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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기조연설' 정기선…'백기투항' 윤세영

2024-01-12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기조연설' 정기선…'백기투항' 윤세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박지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기선 HD현대 부회장.<br /><br />세계 최고 가전, IT 전시회인 CES에서 올해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 부회장은 두 팔을 벌리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미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한다는 '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'이 발표 주제였습니다.<br /><br />정 부회장은 "건설 산업은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'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'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'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', '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', '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' 등 혁신 달성을 위한 3대 목표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약 2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정 부회장의 발표를 지켜봤는데요.<br /><br />경영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정 부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주도하고 있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.<br /><br />금융 당국과 채권단의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태영건설이 워크아웃, 그러니까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신청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시 태영그룹이 공개한 자구안은 금융 당국과 채권단에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"내 살이 아니라 남의 살 깎자는 것"이라고 까지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워크아웃 무산 위기감이 높아지자 결국 윤 창업회장이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 창업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"부족할 경우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,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알짜 계열사인 SBS 주식도 담보로 하겠다는 윤 창업회장의 진정성이 이번에는 통한 걸까요.<br /><br />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상생금융인데요.<br /><br />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, 경영진에게 상생금융 실천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KB금융그룹은 최근 2024년 상반기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'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과 화합'이라는 주제로 KB금융그룹의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해 미래 방향과 경영 전략을 논의했죠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"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자"고 당부했죠.<br /><br />앞서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식에서도 '국민과 함께하는 성장이 비로소 가치가 있다'며 경영 철학으로 '사회와의 상생 경영'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'중장기 경영전략'으로는 '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.1 디지털금융그룹'이 제시됐는데요.<br /><br />전통금융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K라면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불닭볶음면 성공 신화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'500억달러 인스턴트라면 산업을 뒤흔드는 여성'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.<br /><br />9000자가 넘는 장문의 기사인데, 김 부회장에 관한 내용이었죠.<br /><br />매체는 재벌가의 전업주부 며느리로 살다가 부도를 선언한 라면회사에 돌연 입사한 김 부회장의 삶이 '한국 드라마의 한 장면' 같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김 부회장은 결혼 후 전업주부로 지내다 삼양식품이 부도를 맞자 1998년 입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 2011년 서울 명동의 한 매운음식점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제품화를 마음먹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매운소스 2톤과 닭 1,200마리를 사용하며 연구한 끝에 2012년 불닭볶음면을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분기까지 불닭 브랜드의 누적 매출액은 3조2,000억원에 이르고, 누적 판매량은 53억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청룡의 해, 2024년이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새해 결심이 '작심삼일'로 끝난 분도 계실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아직 1월인 만큼 다시 마음을 잡아도 늦지 않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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